[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올해 삼복의 마지막 복날인 ‘말복’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복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보양식들을 먹어왔다.
복날을 맞아 영양탕, 삼계탕을 비롯하여 몸에 좋은 음식이 날개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특히 보양식이 남성 정력에 좋다는 속설로 인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고단백, 고칼로리 보양 음식은 오히려 성인병을 불러일으켜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정력에 좋다는 속설에 따라 보양음식을 많이 먹기 보다는, 채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발기부전은 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관 유입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해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부추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스태미너 음식이다.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며, 정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오른쪽 사진)은 혈관 팽창,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낮추어 있어 발기부전 증상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며, 이외에도 검은깨, 마늘, 기타 곡류 등이 있다.
그러나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식이요법에 의존하는 것은 옮지 않다. 이 경우에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