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부광약품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400억원 규모의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부광약품에 전체 금액 400억 중 계약금 100억원을 즉시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하게 된다.
 
이번 과제는 2012년 KDDF의 지원을 받아 임상 1상을 진행하였으며,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은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양도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부광약품이 2009년 미국 신약개발 회사인 LSKB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리보세라닙(당시 아파티닙)의 전임상과 글로벌 임상 1, 2상을 공동으로 진행해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글로벌 임상 진행 등 일체의 신약 개발 능력이 실제 수익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의 경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 포트폴리오 중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수행해오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더해 의약품의 등록 및 생산과 판매까지 에이치엘비바이오그룹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 적응증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적시에 완료하고,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연구 2건에 더해대장암, 간암 등 기타 고형암으로의적응증 추가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은 국내를 대표하는 제약기업과 신흥 바이오기업이 상생하는 형태의 계약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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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400억원 규모 양·수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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