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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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오리건보건과학대학병원 피부과 교수 이자 임상연구소책임자인 에릭 심슨박사 (Dr. Eric Laurence Simpson)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를 한 마디로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듀피젠트는 한마디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즉 게임의 판도를 바꿔 놓은 약이라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미국오리건보건과학대학병원 피부과 교수 이자 임상연구소책임자인 에릭 심슨박사 (Dr. Eric Laurence Simpson)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를 한 마디로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했다.


사노피 젠자임의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치료 분야에서 약 20년 만에 선보이는 신약으로,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제제다. 


아토피피부염이 난치성임은 알고 있지만, 어린 아이들의 피부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았던 환자의 40~60%는 사춘기 이후까지 이어지고, 전 인구의 1%는 성인 아토피 환자다.


현재, 완치라는 개념이 없는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아토피피부염 전신 치료제(systemic treatment)인 면역억제제의 경우 신체 전반의 감염 위험이 신장이나 간 등 장기에 부작용이 발생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듀피젠트의 경우 그럴 우려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듀피젠트는 대규모 장기간 임상시험을 통해 내약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과 효과를 입증 받았다는 점 또한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점이다.


심슨 박사는 “듀피젠트는 면역체계에서 아토피피부염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신호 전달체계에 표적하여 작용하기 때문에 독성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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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박사는 “듀피젠트는 면역체계에서 아토피피부염을 직접접으로 유발하는 신호 전달체계에 표적하여 작용하기 때문에 독성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인 아토피 환자는 20~30대 젊은 층이 많고, 중증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의 발적 등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 이로 인해 수면장애와 불안, 우울증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심슨 박사는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하면 면역체계가 과하게 활성화되어 피부에 염증이 생긴다. 피부가 빨갛게 발적이 되거나, 심한 가려움증 및 통증, 습진이 생기기도 한다”며 “예를들자면, 옻이 올랐을 때 미친 듯이 가려운데, 그러한 가려움증을 평생 느낀다. 즉 환자가 이 병으로 사망을 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SOLO 임상에서 가장 강조할 만한 점은 듀피젠트가 단순히 병변 상태만 개선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에서 모두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심슨 박사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우울증이나, 불안감, 다시 말해 임상적으로 우울증으로 진단이 될 정도로 심각한 환자들이 많았다”며 “듀피젠트는 단 16주간의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임상적인 우울증과 불안증이 상당히 개선되었고, 그중 40%는 더 이상 그런 증상을 겪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개선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을 위해서 승인된 약이 없었는데, 드디어 FDA에서 승인을 받고, 수천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연구된 약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미미한 효과만 보고, 부작용만 겪고 있었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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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중증 아토피 환자 치료의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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