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유방암 치료의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허셉틴’에 내성을 갖는 HER2 양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양대학교 공구 교수, 이정연 교수 연구팀이 기존 항암제인 허셉틴에 내성을 갖는 HER2 양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세계적 저명 학술지 미국 국립 암연구소 학술지(Journal oftheNational Cancer Institute) 9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체 유방암의 약 20~25%를 차지하는HER2 양성 유방암은 재발 및 전이의 위험이 높으며 환자 중 약 50%가 기존 치료제에 대해 내성을 나타내어 효과적인 치료방안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국내외 유방암 환자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MEL-18 유전자 증폭이 HER2 양성 유방암의 예후 및 치료 반응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동물모델 실험에서 MEL-18 유전자 발현을 제어함에 따라 항 HER2 치료 반응성이 달라짐을 증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ADAM10/17*의 활성이 항 HER2 치료 내성의 주요 원인임을 밝혔으며,ADAM10/17 활성억제제와 항HER2 치료제를 복합투여 시 종양의 크기가 최대 83%까지 감소함을 증명했다.


한양대학교 공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HER2 양성유방암에서MEL-18 유전자 관찰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ADAM10/17 저해제가 허셉틴의 내성을 극복하는데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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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셉틴 내성 유방암, 새로운 치료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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