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국 기후변화 석학 “온실가스로 북극 빙하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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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후변화 석학 “온실가스로 북극 빙하 사라지고 있다”

“북극 지역, 남극 비해 온난화 속도 4배 빨라”
기사입력 2018.10.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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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터 와담스 교수의 연구 결과, 시베리아 북쪽지역은 연중 내내 빙하가 있었지만 현재는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2007년 사진을 보면 시베리아의 큰 빙하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얼음두께가 1977년에 5~7m 였는데 최근에는 4~5m로 얇아졌다.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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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상 기후가 많이 나타나는데 북극해 온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북극의 강력한 바람이 아열대 공기로부터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제트스트림이 북극 온도 변화로 추진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유럽과 한국에 극한의 한파가 찾아 왔는데 이런 현상이 제트스트림과 연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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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의 행위극을 하고 있다. 와담스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만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산화탄소·메탄 농도 크게 증가해 온난화 가속화”


케임브리지대학 피터 와담스 교수 한국 강연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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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 피터 와담스 교수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십 년 동안 북극해의 빙하를 관찰해 온 기후변화 전문가인 영국 교수가 북극 빙하의 급속한 유실을 우려하며 기후온난화로 인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피터 와담스 교수는 지난달 18일 경희대가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사라지는 빙하, 기후변화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50년 전부터 북극과 남극 빙하를 연구해 온 와담스 교수는 연구 대상이 될 만한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0년 전까지 영국 해군의 도움으로 잠수함을 이용해 북극 빙하를 탐사한 와담스 교수는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서적의 제목을 ‘빙하여 안녕’이라고 지었다.


와담스 교수는 급속히 사라지는 빙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책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북극해 빙하는 빨리 사라지고 있고 두 번째로 남극 빙하가 녹는 등 전 세계 빙하가 녹고 있다”며 “이로 인해 얼어있던 메탄이 대기 중에 방출되면서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와담스 교수의 발표를 정리한 것이다.


전 세계 빙하가 너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북극해 빙하는 특히 빨리 사라지고 있고 두 번째로 남극 빙하가 녹고 전 세계 빙하가 녹고 있다. 5천 만 년 전 처럼 빙하가 없는 별이 될 수 있다.


50년 전에는 연구 대상이 될 만한 빙하가 많았지만 지금은 큰 빙하들이 사라지고 있다. 


연구를 위해 빙상을 타고 들어가 빙상의 온도를 측정해보니 빙상이 아주 천천히 형성된 것을 볼 수 있었다. 


1년에 한 층씩 빙상이 추가되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빠르게 녹는다. 수년간 쌓인 빙상이 1년 만에 녹는데 이런 과정이 간빙기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지금은 따뜻한 시기이다.


빙상의 얼음을 드릴링해서 북반부의 온도가 1천년 전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본 결과, 천천히 냉각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50년부터 갑자기 온도가 상승했다. 증기기관이 발명된 산업혁명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동시에 기후 변화를 맞게 된 것이다. 


이 시기 이후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 메탄 농도가 크게 증가했다. 1850년 이전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온도 상승과 연관돼 있다. 19세기만 해도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지구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잘 몰랐는데 스웨덴 과학자가 법칙을 만들어 온난화 측정이 가능해졌다.


이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그래프를 보면 산업혁명 이후 온난화가 발생했다. 북극 지역도 같은 양상을 보이는데 1850년 이후 기온이 급 상승했다. 


특히 위도가 높을수록 발생하는 증폭화 현상이 북극에 두드러지고 있다. 북극 지역이 남극 대비 온도 상승이 4배가 빨랐다.


20세기 말 북극의 기온이 4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7도가 상승했다. 결국에는 모든 빙하는 녹아 없어질 것이다.


이렇게 북극지역 온난화 정도가 높아지면 해빙에도 영향을 미친다. 계절별로 보면 1950년 이후부터 점차 해빙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 

 

시베리아 북쪽지역은 연중 내내 빙하가 있었지만 현재는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2007년 사진을 보면 시베리아의 큰 빙하 덩어리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얼음두께가 1977년에 5~7m 였는데 최근에는 4~5m로 얇아졌다. 미국에서 이뤄진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최근에는 큰 빙하가 파손되면서 얼음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북극해 위에 캠프를 만들어 실험을 했지만 지금은 항공기나 탐사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결과 장점도 있다. 원유 시추가 수월해졌다. 원유 시추시 부유형 시추 장비를 쓰는데 빙하가 녹으면서 해저에 닻을 내리고 시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빙하의 소실로 △해수면 상승 △대기 온도 상승이 가장 우려되는 점이다.


북극의 메탄이 녹으면서 지구 대기 온도가 급속하게 변화할 수 있다. 올해 발생한 이상 기후 현상도 이런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빙상은 태양으로부터 지구로 오는 빛을 반사해 육지의 복사열 흡수를 줄이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빙상이 없어지면서 그 복사열이 육지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지표면으로 복사열이 흡수되며 지구 온난화 상승 속도가 25%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6월에도 눈으로 덮혀 있던 산에 눈이 사라졌다.


북극에 있는 그린랜드 빙상이 녹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한 나라의 운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수면 상승 속도에 우려의 시각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재난 발생 가능성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 벵골만의 홍수 위험이 높아지는 등 세계 곳곳에서 자연 재해가 증가하고 있다.


시베리아해, 알래스카 북부, 라틴해 등 영구 동토에는 메탄이 많이 있다. 언 메탕에 성냥불을 대면 불이 붙는다. 그런데 얼음이 녹으며 메탄이 방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송유관도 문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송유관이 메탄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엄청난 메탄가스가 대기와 뒤섞이면 지구 온도의 갑작스런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메탄은 누출되면 10년 안에 산화된다.


현재 이상 기후가 많이 나타나는데 북극해 온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북극의 강력한 바람이 아열대 공기로부터 분리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런 제트스트림이 북극 온도 변화로 추진력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유럽과 한국에 극한의 한파가 찾아 왔는데 이런 현상이 제트스트림과 연관돼 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노력만으로 온난화 속도를 잡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동원해 지구 온난화를 멈춰야 한다. 무엇보다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거나 해수로 흰구를 만들어 복사열을 반사시키는 방법이 각국에서 연구되고 성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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