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테라젠이텍스, 미국인간유전학회 연례 학술대회 참가

유전체 분야 세계 최대 규모… 10월 16~20일, 미국 샌디에고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10월 16~20일(현지 날짜),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인간유전학회(ASHG, 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 해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야 영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ASHG학술대회’는 전 세계 유전체 분야 최대 행사로, 매년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등의 주요 기업 및 학계, 연구소,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테라젠이텍스는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력 등을 홍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신규 고객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테라젠이텍스는 예년 행사 성과에 비추어, 전장 유전체 분석과 엑솜 분석, 바이오 인포매틱스 등의 분야에서 현장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의 높은 기술력에 해외 연구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행사를 해외 고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기반의 진단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9년 국내 최초로 인간 게놈지도를 규명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정밀의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NGS 기반 RNA 분석법, 모든 폐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

분당서울대병원 정밀의학센터-서울대병원 흉부외과-마크로젠 공동연구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마크로젠 공동연구팀이 지난 5월 미국암연구협회(AACR)의 국제학술지 ‘암 면역학 연구(Cancer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한 ‘폐암 면역항암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에 대한 후속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10월 1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폐편평상피세포암에 한정되었던 연구 범위를 폐선암까지 확대한 것으로, 기존에 제시한 ‘NGS 기반 RNA 분석법’의 면역함암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을 모든 종류의 폐암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 핵심적인 성과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학센터(서정선 석좌교수, 김아름 연구원), 서울대학교병원(흉부외과 김영태 교수), 마크로젠(신종연 수석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유전자 발현량을 확인하는 ‘NGS 기반 RNA 분석법’으로 암세포 주변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신호를 읽어낼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폐편평상피세포암뿐만 아니라 폐선암에 대해서도 면역항암제에 효과적인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은 한국인 폐암 환자의 폐편평상피세포암 조직(101명)과 폐선암 조직(87명)에서 RNA를 추출하여 NGS기술로 분석한 뒤 면역유전자 발현량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암세포 주변의 종양미세환경(TME)과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두 폐암 조직의 RNA를 분석하여 유전자 발현량 데이터를 비교하면 환자군의 특성이 크게 두 개의 그룹으로 구분되는 공통점이 나타났다.


하나는 암 환자의 면역 반응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면역저하그룹(A그룹)’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상인의 면역 반응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면역항진그룹(B그룹)’이었다.


연구팀은 면역항진그룹에서 나타나는 과발현 유전자가 어떤 면역과 관련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알려진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면역 세포를 역추적했다. 


그 결과, 폐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M2 대식세포(M2 Macrophage)가, 폐선암의 경우 면역조절B 세포(Regulatory B Cells)가 종양미세환경을 형성해 암 증식에 도움을 준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토대로 폐암의 면역적 특이성을 파악하는 방법 및 폐암 면역항암제에 효과적인 환자군을 간단히 선별하는 진단검사법을 고안해냈으며, 이를 모든 폐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학센터 서정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세포 속 면역 유전자 발현량을 확인하는 ‘NGS 기반 RNA 분석법’이 폐암 환자에게 적합한 면역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악성 종양의 면역 체계와 암 사이의 관련성을 밝혀내는 연구 및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제와 진단검사법 개발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굴한 바이오마커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 연구를 통해 전암(pan-cancer)에서도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는지와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들 유전자 면역 정보를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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