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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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은 26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3차 회의를 가졌다. 한의협 관계자들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와 참관 불허 결정에 반발하자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왼쪽)이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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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회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밀실행정 보건의료정책 목표는 도대체 무엇 △의과 중심 만성질환관리제 이미 실패 모형 △의과 중심 만성질환관리 의원 수가 퍼주기 내용공개 우려 웬 말 등의 손 팻말을 들고 참관 배제에 강하게 반발했다.

 


복지부, 추진단 회의 하루 전 한의협에 참관 불가 통보 


한의협 “의협 중심 사업 운영 국민 선택권 침해”


“다른 직역과 논의해 여러 직역 참여 촉구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 회의 참관이 배제된 한의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단(추진단)’은 26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3차 회의를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밀실행정 보건의료정책 목표는 도대체 무엇 △의과 중심 만성질환관리제 이미 실패 모형 △의과 중심 만성질환관리 의원 수가 퍼주기 내용공개 우려 웬 말 등의 손 팻말을 들고 참관 배제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의협은 추진단 회의에서 의사 직역만 참석하고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등이 배제된 것은 실패한 경험을 또 다시 이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 이은경 약무이사는 “만성질환관리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추진된 것으로 의사 중심 관리제가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그럼에도 보건복지부가 관리제의 이행을 위해 의사단체만 회의에 참석하게 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를 앞두고 한의협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복지부의 불투명한 대응이 원인을 제공했다.


추진단 회의장에 진입해 손 팻말을 들고 강하게 반발한  한의협 김경호 부회장은 △9월 이건세 추진단 위원장을 만나 추진단 회의에서 한의협안의 브리핑 요청 △이 위원장 내부 검토 발언 이후 브리핑 불가 발언 확인 △복지부에 회의 참관 요청 △복지부의 참관 허용 △추진단 3차 회의 하루 전인 지난 25일 참관 불허 통보라는 일련의 과정이 대한의사협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복지부로부터 '의협이 반대해서 어렵다' '의협의 양해를 구하지 못해 참여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복지부의 의협 눈치 보기가 정도를 넘었다. 국가 회의를 하는데 의협이 반대하면 못간다는 말을 수긍할 없다”고 반발했다.


한의협은 오늘(25일) 저녁 다른 직역 관계자와 논의 자리를 갖고 추진단에 여러 직역의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만성질환관리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게 한의계 의지”라며 “개혁 방향으로 가는데 한의사 등 다른 직역을 배제하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추진단 회의에 계속 배제될 경우, 세종시나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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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제 회의장서 시위한 한의사, 외면하는 복지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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