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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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간호법은 ‘낡은 의료법’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적용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에서 간호사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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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위 사진)는 “장관 재직 시 간호사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생각이 나면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복지부에 간호법을 제정하고 의료체계 혁신하는데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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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한 수 천여명의 간호사들은 여야 의원들의 발언에 막대풍선으로 박수를 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신 회장 “정부서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에 간호사 중심 역할 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사] 전국에서 모인 6천 여 명의 간호사들 앞에서 정당 대표들이 간호법 제정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 신경림 회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간호정책 선포식’에서 “간호법은 ‘낡은 의료법’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적용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커뮤니티 케어에서 간호사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신경림 회장은 ‘간호정책 선포식’을 찾은 수 십 명의 여야 의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간호법 제정’을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신 회장은 “사람·지역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위해서는 반드시 보건의료 인력을 중심에 둔 건강보험 지불체계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상대가치개편에서 간호사의 가치가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참석한 간호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간협은 간호정책선포식에서 △간호법 제정 △정부 내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사의 8시간 노동 준수 △상대가치 개편 시 간호인력 노동 가치 정당한 보상 △간호직 전담 공무원제 위해 지역보건법 개정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야당 대표들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입법과정에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간호정책선포식 프로그램을) 읽어보니 간호법 제정, 간호전담부서 설치 등을 요구하데, 모두 당에서 받아들어야 할 것”이라며 “정책 수립에 (자유한국당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2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장관 재직 시 간호사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생각이 나면서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복지부에  간호법을 제정하고 의료체계 혁신하는데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대한민국 간호 역사가 110년이다. 간호사법이 없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간호사가 행복하려면 전문 지위가 보장돼야 하는데 민주평화당이 간호사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에게 야간근무수당이 신설되면 10~15%까지 올라야 한다고 말했는데 근무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의원들도 선포식에 참석해 간호법 제정을 위해 돕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들의 발언 이후에 무대에 오른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모든 짐은 나에게 오는 것 같다”며 “간호계 숙원 사업인 이 부분(간호사법 제정)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관련 전문가와 좋은 대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초기에 병원에서 이탈되는 비율이 많다”며 “병원에 (간호사들이) 있을 수 있도록 야간 수당을 도입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한 수 천여명의 간호사들은 여야 의원들의 발언에 막대풍선으로 박수를 치며 큰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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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정책선포식서 신경림 회장 “간호법 제정”, 야당 대표 “적극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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