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모세기관지염·폐렴 원인 ‘RSV' 발생 증가...영유아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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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기관지염·폐렴 원인 ‘RSV' 발생 증가...영유아 관리 비상

질병관리본부, 최근 4주간 신고사례의 94.6%는 6세 이하의 영유아
기사입력 2018.1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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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신생아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강화 당부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건수가 10월 첫째 주부터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1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결과, RSV 입원환자 신고건수는 2018년 43주(10.21~27) 301건으로 전주 209건 대비 144.0%로 증가했으며, 최근 4주간(9.30~10.27) 신고사례의 연령별 분포는 1~6세가 61.5%, 0세 이하가 33.1% 순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94.6%가 6세 이하의 영유아였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RS바이러스는 흔히 겨울철과 이듬해 봄 환절기까지 활동하는 병원체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영유아의 경우 보통 입원치료의 대상이 된다. 모세기관지염은 RS바이러스에 의한 가장 전형적인 임상양상이다.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된다. RS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는 “12월부터 더 많은 RSV 감염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3월까지 지속된다”라며, “현재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는 환아의 50% 정도가 세기관지염 및 폐렴인데, 어린 연령 특히 저체중 신생아들이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과 심장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유행 시기에 앞서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였고, 일선 지자체에 RSV 감염증 집단발생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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