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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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18년 한해도 쉴 틈 없이 달린 ‘생활의 달인’이 연말 결산의 시간을 갖는다. 올해 함께 울고 웃었던 달인의 수만 해도 200여 명이 훌쩍 넘었던 ‘생활의 달인’. 


2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송년 특집으로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얼굴들을 다시 만났다. 특히나 연말 결산의 핵심은, 매년 이어져 온 ‘올해의 달인’ 시상식도 진행됐다. 


누구 하나 최고가 아닌 이가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어렵사리 고민의 고민 끝에 세 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2018년 올해의 달인의 영광을 차지한 첫 번째 달인은 바로, 640회에 방송된 양복 원단 검수의 달인인 김정철 달인.


달인은 초당 1미터로 흐르는 원단을 눈으로 훑으며 이염, 실밥 등 불량 부분을 정확하게 잡아낸다. 또 눈동자를 X자 모양으로 움직이며 원단의 불량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달인의 놀라운 기술이다. 


두 번째 뽑힌 ‘올해의 달인’은 대전 서구 괴정동의 ‘괴정 솜공장’의 이기동 (男 / 64세) 달인.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소문난 달인의 솜틀집은 이맘때면 밀려드는 손님으로 쉴 틈이 없다. 


달인의 솜 타는 과정은 커다란 기계에서부터 시작된단다. 저울보다 정확한 손으로 기계에 목화솜을 넣어 원하는 길이만큼 커다란 통에 솜이 말려 나오면 그다음은 달인 차례는 긴 대나무 막대를 이용해 단번에 솜을 잘라 둘둘 말아 낸다. 보기엔 쉬워 보여도 일반 사람들은 돌아가는 통에 대나무 막내를 넣기조차 어렵다. 


이뿐 아니라 손만 대보면 솜의 무게가 가늠된다. 인간 저울이라고 불린다는 달인은 48년간 쉼 없이 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이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한다.


세 번째 ‘올해의 달인’은 20년 경력 만물상의 달인 최백식 씨. 예전과 달리 대형마트나 잡화점이 보편화 된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만물 트럭’을 몰고 서울 여기저기를 누비는 달인은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물건부터 쉽게 구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물건까지 약 320여 종의 다채로운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복잡한 물건들 사이에서도 손님이 필요한 물건을 한방에 찾아내는 노하우도 선보인다. 


20년 동안 만물 트럭을 몰았다는 달인은 세 딸의 아버지로서 가족을 위해 더우나 추우나 길 위로 나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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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달인 대상’...양복 원단 검수, 솜이불, 만물상 달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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