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홍역에 이어 RSV까지...대구시 감염병 확산에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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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에 이어 RSV까지...대구시 감염병 확산에 우려 커

백신이나 치료제 없는 RSV, 저체중 신생아들이나 미숙아 특히 위험
기사입력 2019.0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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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모 대학병원을 찾은 부모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종합병원 간호사가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감염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산후조리원 영아들의 RSV 감염 환자가 20으로 늘어나면서 대구시가 감염병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 진천동의 산후조리원을 거친 영아 가운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환자가 20명으로 하루 사이 3명이 늘어나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일 처음 확인된 홍역 환자도 1명 추가돼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38살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유행성 감염병으로 발열, 콧물, 결막염, 얼굴에서 몸통으로 퍼지는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보통 영아 시기 예방접종을 하지만, 청소년기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영유아에게 유행하기 쉬운 호흡기 감염병이다. 


대부분은 5세 이하의 영유아였으며 특히 1세 전후의 유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인 영유아들은 특별히 주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RS바이러스는 흔히 겨울철과 이듬해 봄 환절기까지 활동하는 병원체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아이에서도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열은 대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영유아의 경우 보통 입원치료의 대상이 된다. 


모세기관지염은 RS바이러스에 의한 가장 전형적인 임상양상이다. 타인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엄마로부터 받은 항체가 많이 줄어드는 6개월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게 된다. RS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는 “영유아기의 RS바이러스 감염은 이후의 재발성 천명 발생과 관련이 있다”며, “가족력 등 환아의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경우 천식으로 이환될 확률은 7배로 높아지고 RSV 감염 자체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과 알레르겐 감작 빈도를 높여 천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 질환의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고위험군의 경우에 RS바이러스가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치료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김 교수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고 있는 환아의 50% 정도가 세기관지염 및 폐렴인데, 어린 연령 특히 저체중 신생아들이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과 심장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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