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제2회 남북민족의학학술대회 모습.

한의협 2월 한의사대회때 북측 조선의학협회 관계자 초청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남북간 전통의학 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목적으로 북측 조선의학협회 관계자를 서울로 초청했다.

한의협은 사상과 이념의 장벽을 넘어 민족 동질성 회복과 한민족 건강증진을 위하여 남북간 전통의학 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민족화합 및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자는 뜻을 19일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장현진 부회장과 실무진은 지난 18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를 방문해 오는 2월 19일 오후 1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2전국한의사대회’에 북측 조선의학협회 관계자를 초청하는 서신문을 전달했다.

이번 서신문은 1월 18일 팩스를 통하여 북측 조선의학협회에 우선 전송됐으며, 오는 1월 27일 방북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관계자에 의하여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한의협은 김정곤 회장 명의로 작성된 서신문을 통하여 “의학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인도주의적 정신에서 계속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07년 평양에서 개최된 ‘제9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 이후에 별다른 학술교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또한 한의협은“세계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난치성 질환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미 세계적인 인적․기술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한의학과 북측의 고려의학의 세계적인 위치는 아직 미미하다”며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남북간의 의학교류 및 민족건강증진 등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2012전국한의사대회’에 조선의학협회 관계자분들을 초청하며 남북 전통의학의 정체성 확립 및 세계적인 위상 제고를 위하여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처럼 현재 중단되고 있는 남북한 전통의학 교류 및 협력의 본격적인 재개를 추진하기 위하여, 오는 2월 19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2만 한의사들의 참여 속에 진행될 ‘2012전국한의사대회’에 북측 조선의학협회 관계를 초청하여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포함한 한의약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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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전통의학 교류로 민족화합 물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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