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에서도 암 등에 특효를 내세운 건강보조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 보건당국이 알츠하이머 치매나 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하는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체들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는 알츠하이머 병 치료제를 불법 판매 한 17 개 회사에 대해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FDA는 현지시간 11일 58개가 넘는 제품을 불법 판매하고 있는 17개 국내·외 기업에 대해 12건의 경고 서한과 5건의 온라인 주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FDA는 이 중 상당수는 건강보조식품 판매가 승인되지 않은 제품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및 기타 여러 심각한 질병 등의 건강 상태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FDA에서는 웹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종종 판매되는 이러한 제품들이 FDA에서 검토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치료한다고 주장하는 질병 및 건강 상태를 치료하기에 효과가 있거나 안전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FDA 국장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치료할 제품이 출시 될 때는 FDA 검토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알츠하이머는 불행히도 치료법이 없는 까다로운 질병으로 효과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증명되지 않는 효과를 주장하는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그러한 요법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 질병의 증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료법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기성 치료법으로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틀리브 국장은 “건강에 위험한 사기성 사기꾼이 취약한 사람들을 사냥하고 돈을 낭비하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오인이 많고 입증되지 않은 제품으로부터 환자와 보호자를 보호하기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식이 보충제와 건강 교육법(DSHEA)의 균형 잡힌 비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현대적인 규제 이니셔티브의 시행을 통해 식이 보충제 산업의 급성장을 다루는 FDA의 대규모 노력의 일환”이라며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규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FDA는 건강보조식품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조식품 사칭 및 안전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단계의 혁신적인 규제 프레임 워크를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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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치매 치료제 등 불법 판매 17개 회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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