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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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를 맞아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이 뜰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한국천문연구원 천문력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서 다음날로 넘어가는 밤인 20일 0시 54분쯤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뜰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하지만,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올 정월대보름에는 달을 볼 수 있겠냐는 궁금증이 나오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기상청, 전국에 구름이 많이 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오곡밥과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 특별한 음식들을 먹는 날로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만, 세시풍속들은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으로는 대보름달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밭이나 논두렁의 짚에 불을 놓아 들판의 쥐와 잡충을 제거하는 ‘쥐불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였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짚으로 쌓아올린 달집을 태우며 나쁜 기운을 날려버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도 대보름에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정월의 세시풍속’은 지역별 관습이나 문화형태, 시대 모습을 반영하여 변화·계승되고 있는데, 이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이채롭다. 


안동에 내려오는 ‘차전놀이’, 경남 통영 ‘오광대놀이’, 충청남도 황도에서 즐겼던 ‘붕기풍어놀이’,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 등은 수백 년 동안 정월의 농한기에 행해졌던 전통을 담은 풍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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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슈퍼문’ 뜬다...전국의 다양한 세시풍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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