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치킨 반마리 하루 나트륨 섭취량 80% 차지


양념치킨 3년 전보다 당류 38%, 나트륨 28% 증가


[현대건강신문] 국민 ‘야식’인 배달 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8~9월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6개 치킨 브랜드 BBQ, BHC, 네네치킨, 페리카나치킨, 교촌치킨, 굽네치킨 30개 매장에서 인기품목인 후라이드, 양념, 간장, 치즈치킨 등 4종 105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과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치즈, 간장치킨 나트륨 함량, 후라이드 치킨보다 1.2~1.4배 높아


105건 조사결과, 치킨 가식부 100g의 나트륨 함량은 치즈치킨이 가장 높고, △간장치킨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순으로 후라이드치킨 보다 간장치킨이 1.2배, 치즈치킨이 1.4배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치킨 가식부 100g당 당류 함량은 양념치킨이 가장 높고,  △치즈치킨 △간장치킨 △후라이드치킨 순이었다. 양념치킨의 당류 함량은 후라이드 치킨보다 17.2배나 높았다.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양념치킨의 경우 2015년에 비해 당과 나트륨 함량이 크게 증가했다.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보다 당류 함량 17.2배 높아

 

양념치킨의 100g당 당류 함량은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보다 38% 높아졌고, 나트륨 함량도도 2015년보다 28% 높아져 배달치킨의 맛이 더 달고 짜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배달치킨의 당,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 치킨 종류에 따라 당, 나트륨 함량의 차이가 크고, 반마리에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는 건강을 고려한 메뉴 선택이 필요하다”며 “치킨은 탄산음료나 절임무 등과 함께 먹는 경우 더 많은 나트륨과 당류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킨은 청소년, 어른 모두 즐겨먹는 음식으로 달고 짠 맛에 익숙해져 더 자극적인 맛을 찾을 수 있어 업계의 당, 나트륨 저감 노력도 중요하다”며 “따라서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당, 나트륨 저감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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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고 짜진 ‘배달 치킨’, 나트륨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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