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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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력 50년 편백나무 목공의 달인 박재신(83세)씨를 찾아갔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편백나무. 이런 편백나무를 최상의 주방도구로 탈바꿈시키는 미다스의 손이 있다.


11일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력 50년 편백나무 목공의 달인 박재신 씨(83)를 찾아갔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대전 서구 가수원동 178-6의 ‘신현공예’다. 달인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기계사포 앞에서 마치 리듬을 타듯 몸을 움직이며 나무를 깎아낸다. 


편백나무는 달인의 손을 거치자 숟가락은 물론, 주걱과 도마 같은 주방도구가 뚝딱 만들어졌다. 

얼핏 보기엔 쉬워 보여도 단단한 나무를 곡선으로 깎아내기 위해 팔은 물론이고 온몸에 강한 힘을 주어야 한다. 


특히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얇게 나무를 깎아낼 땐 기계사포 위에서 곡예를 하듯 세밀한 기술을 보여주기까지 하는데 나무의 향과 결을 살리면서 깎아야 하므로 더욱 정성을 들일 수밖에 없다. 


또 주방도구 특성상 물의 침투를 막기 위해 수없이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다. 


고된 작업 때문에 늘 먼지를 뒤집어쓰지만 완성된 물건을 볼 때면 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는 달인과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이어가기 위해 아들이 2대째 그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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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83세 목공 달인...편백나무로 최상의 주방도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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