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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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로타바이러스 등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일부 백신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포진’의 경우 병원 종별 내 최저·최고 간 2.1~2.5배 차

 

[현대건강신문] 대상포진, 로타바이러스 등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일부 백신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도 하지만, 병원마다 접종가격이 최대 2배이상 차이가 나 소비자가 미리 확인해 비교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체 병원급 3,8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340항목에 대한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급여 진료비용의 신규 공개항목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예방접종료’다.


비급여 예방백신 중 노인들이 주로 많이 접종하는 ‘대상포진’의 경우 병원 종별 내 최저·최고 간 2.1~2.5배 차이를 보였다. 중간금액은 17~18만 원 수준이며 최고금액은 25만 원이다.


대상포진이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오랫동안 숨어 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감각을 일으키고,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말초신경의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염증성 수포를 만들고, 동시에 척수 신경 내에도 염증을 일으킨다. 때문에 피부상처가 나은 이후에도 염증에 의한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또한 잘 발생한다. 


50세 이상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예방접종 중요

 

이 때문에 50세 이상 고령일수록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여전히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영유아기에 반드시 필요한 ‘로타바이러스’도 대표적인 비급여 예방접종이다. 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도 병원에 따라 1.4~2.9배 차이를 보였으며, 중간금액은 9~10만 원 수준이고, 최고금액은 15만 원에 이르렀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3일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필수 예방 접종은 아니지만 생후 8개월 이전 2-3차의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소아에서 어른까지 골고루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특히 어린 시절 앓게 되면 심한 설사와 탈수로 입원할 수 있는 질환이다. 


복지부 고형우 의료보장관리과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 증진 및 진료비용 예측을 지원해 합리적인 의료소비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기관 간 진료비 편차를 줄여 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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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백신 가격, 병원 따라 최고 2.9배 차...비급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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