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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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1990년 국내 진출한 이래 심혈관계 분야에서 달성한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항암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인 심혈관계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항암제 및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제품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혈관계 분야 리더십 및 항암 분야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비전 로드맵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1990년 국내 진출한 이래 심혈관계 분야에서 달성한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항암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메바로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에이치씨티, 항부정맥제 썬리듬,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에 이어 항응고제 릭시아나에 이르기까지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표 제품군일 올메사르탄 패밀리는 총 5가지 제품이 17가지 제형으로 구성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출시 4년만에 NOAC 시장 처방 1위, 성장 비결은 심혈관계 전문회사로서의 노하우

 

또,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이하 NOAC)인 릭시아나는 국내 출시 4년만에 NOAC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김 사장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NOAC 시장에서 드라마틱한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릭시아나의 성공비결은 심혈관계 전문회사로서 쌓아온 십여 년간의 노하우와 진료환경에서 요구되었던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 프로파일, 사이언티픽 MR로서의 역량과 파트너사와의 시너지가 결합된 노력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항암제 및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제품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다이이찌산쿄 그룹은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는 글로벌 창약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2025년까지 7개의 신약을 출시해 글로벌 항암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다이이찌산쿄는 항체약물복합체,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의 혈액암, 획기적 신약의 세 가지 영역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항체약물복합체인 DS-8201은 전이성, 재발성 유방암, 위암을 포함해 HER2가 발현되는 다른 암종에서도 종양의 크기가 드라마틱하게 감소되는 임상 1상결과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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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혈관계 분야 리더십 및 항암 분야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비전 로드맵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항체약물복합체,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 혁신 항암신약 개발 중

 

현재 미국 FDA로부터 재발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되는 한편, 신속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DS-8201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해, 신약인 DS-8201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혈액암 분야에서 개발 중인 대표적인 제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치료제인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0로, 이미 미국 FDA에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되는 것은 물론 신속심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지난 2월 1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따라 2018년 11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항암사업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의학부 및 마케팅, 영업조직을 구축해 나가며, 순차적으로 신약 허가를 신청해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항암 신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한국지사로서 보유한 심혈관계 영역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심혈관계 분야에서 축적한 학술 판촉 역량을 국내의 파트너사들로부터 인정받아 대웅제약의 올로스타, 건일제약의 오마코 사례와 같이 심혈관계 분야의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십 사례를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대중 사장은 “지금까지는 항암제품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함으로써 신약개발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심혈관계 전문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고, 항암 분야에서도 전문회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두 가지 성장축을 동력 삼아 2020년 이후에 더욱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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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도약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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