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식약청 “인체에 위해하지 않는 수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콘택트렌즈를 보관하는 용액 일부에서 중금속 종류인 '비소'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번에 검출된 비소의 양이 적어 인체에 위해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YMCA가 콘택트렌즈 용액 24개 제품을 소비자원에 맡겨 성분을 분석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가 kg당 최대 0.053mg까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이번 비소 검출량은 국제적 중금속 위해평가 기준인 잠정주간섭취허용량(PTWI)과 비교할 때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예를 들어, 몸무게 60kg성인이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하루 두 번씩 일주일간 사용했을 때 노출되는 비소의 양은 0.0742ug로 잠정주간섭취허용량의 0.008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EU,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콘택트렌즈 세정액에 비소 기준을 별도로 설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식약청은 “향후 콘택트렌즈 세정액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우수제조품질관리(GMP)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콘택트렌즈 세정액 제품에 대한 비소시험 기준 설정 여부는 현재 의약외품에 사용되는 원료 규격에는 비소기준이 설정되어 있다는 점, 국내외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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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용액에서 비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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