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한국인 단체 여행객 33명 탑승 유람선 크루즈선과 충돌


30일 오전 현재 7명 구조, 19명 실종, 7명 사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강에서 29일 오후(현지기준)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오전 현재 탑승 한국인 33명 중 7명이 구조됐지만 실종 19명, 사망 7명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30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단체여행객이 탑승한 유람선 침몰 사고를 보고받았다”며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한 구조 활동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공유할 것을 지시하고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급파할 것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성명을 내고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외교부는 즉각 총력을 다해 헝가리 소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철저한 재발 방지책 마련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겠지만, 끔찍한 사고로 심대한 충격에 빠지셨을 생존 국민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해드릴 세심한 대처를 우리 외교당국에 적극 요구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구조구난 작업에 아낌없는 조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체여행객을 인솔한 참좋은여행측은 30일 오전 사고 브리핑을 하며 “사고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사가 위치한 서울 서소문에는 수십대의 방송차가 모여 여행사측의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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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참좋은여행 “최선 다해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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