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유지 여부 결정이 다음달 10일로 연기됐다. 당초 지난 19일 결정할 것으로 예정됐으나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의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코오롱 티슈진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이라며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7월 10일까지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은 상장폐지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실질심사의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되면 거래소는 다시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 할지를 심의하고,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조사기산 연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청문결과를 지켜 본 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식약처는 지난 18일 인보사의 의약품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으며, 이달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거래소도 식약처의 청문 결과가 나온 뒤, 그 결과를 보고 결론을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거래소는 식약처가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발표하자, 매매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 


거래소 결정은 미뤄졌지만, 코오롱 티슈진의 제품이 ‘인보사’ 하나 뿐인 것을 감안할 때 식약처의 품목 허가 취소가 결정되면 상장폐지도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계의 반응이다. 하지만,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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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티슈진, 상폐 심사 여부 결정 내달 10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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