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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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항생제 '저박사'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 신약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의 건강 보험 급여가 어려워졌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비용효과성이 불분명 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저박사는 복잡성 복강내 감염 및 복잡성 요로 감염에 허가받은 항생제로 약평위는 이미 메로페넴, 도리페넴, 이미페넴·실라스타틴 등의 대체약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엠에스디의 항생제 ‘저박사’는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인 타조박탐의 복합제로, 녹농균에 강력한 활성을 나타낸다.


저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해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제다.


특히, 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도 지난 2018년 발표한 요로감염 항생제 사용지침에서 저박사를 ESBL 생성 균주에 의한 단순 급성 신우신염에 카바페넴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세계응급수술학회, 미국외과학회, 영국항균화학요법학회, 영국감염학회 가이드라인 또한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 대해서 저박사를 메트로니다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비뇨기학회는 복잡성 요로감염과 패혈증이 동반된 요로감염에 대한 치료제로 저박사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저박사는 복잡성 요로 감염과 복잡성 복강내 감염에 대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비급여로 출시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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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신약 ‘저박사’ 급여 어려워져...약평위 “비용효과성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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