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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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왼쪽)이 김진구 명지병원 신임 원장(오른쪽)에게 병원기를 전달하고 있다.

 


“환자에 대한 의사의 막중한 무게감 느낀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유명’ 스포츠의학자인 김진구 제6대 명지병원장 취임식이 지난 1일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내빈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명지병원 김진구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명지병원이 이왕준 이사장을 새로운 리더십으로 출발한 변화와 혁신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에 취임식을 갖게 돼 더욱 감격스럽다”며 “지난 10년간 병원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2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진료와 연구에 전념하며 EIM(운동이 약이다) 캠페인에 관심을 갖던 시기에 이왕준 이사장의 제의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극구 고사했으나 이 이사장의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을 만들어 보자’는 말 한마디에 마음의 울림이 있어, 고심 끝에 명지병원장 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변화와 혁신의 세월동안 땀 한번, 눈물 한 방울 닦아준 적이 없는 사람이 제2의 혁신과 도약을 시작하는 명지병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이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전제한 김 병원장은 “그렇지만 앞으로 △교직원의 꿈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지지하고 △환자에 대한 의사의 막중한 무게감을 느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직원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쉼터가 되어주는 병원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환자들과 타 병원 의료인들까지도 존경하는 병원, 소속원들의 꿈이 이뤄지는 병원, 병들어 서러워하는 이가 없게 하겠다는 설립정신에 부합하는 큰 그릇의 병원, 진정한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의 모습으로 거듭난 10년 후의 명지병원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스포츠의학과 무릎 수술 분야 최고 ‘명의’이며 뛰어난 리더십과 신실하고 많은 이로부터 존경받는 김진구 병원장에게 명지병원의 미래 10년을 맡기게 돼 든든하다”며 “명지병원의 미래 전략인 첨단 연구개발과 메이요 클리닉을 비롯한 글로벌한 꿈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신임 병원장님 취임에 발맞춰 단행한 40대 주축의 파격적 인사발령의 의미처럼 가장 젊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인은 병원으로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취임식을 가진 김진구 원장은 서울대의대 출신으로 인제대 서울백병원 부원장,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아시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명지병원은 김진구 신임 병원장 취임에 따라 스포츠손상에 대한 다학제 연구와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의학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 앞서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형수 제4대 병원장 이임식도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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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포츠의학자,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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