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급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당뇨·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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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당뇨·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2017년 진료 환자 5만여명, 최근 5년 새 연평균 환자 증가율 21%
기사입력 2019.07.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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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간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후군 등이 위험 요인이므로 이를 관리해야 한다.

 

 

40대 남성, 50~60대 여성 환자 많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감소 추세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원인으로 생겨


[현대건강신문] 비만·당뇨·고지혈증 등으로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매년 2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서 과음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질병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간식, 음료 등 당분섭취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증가율 21%로 늘어났다. 


남성 환자가 2017년 기준 30,551명으로 여성 환자 20,705명보다 47.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최근 5년 사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4,379명에서 2017년 51,256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21%을 기록했다. 


남성 환자의 진료인원은 2013년 14,278명에서 2017년 30,551명으로 16,273명 늘어나, 여성 환자가 2013년 10,101명에서 2017년 20,705명으로 10,604명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원 교수는 최근 5년 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에 대해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인원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경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서 고열량 식사를 많이 하는 반면에,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 소비되지 못한 열량이 피하지방이나 간에 저장되어 비만과 지방간 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가 1만2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진료인원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30.9%로 50대가 많았고, 남성은 23.7%로 40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대비 진료실인원의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7년은 60대 161명이, 50대는 148명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원인으로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0대가 165명, 여성은 60대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21%로 여성 19.6%보다 다소 높았다.


최종원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료실인원 중 40대 남성과 50~60대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과 같은 성인병이 위험인자”라며 “남성 40대, 여성 50~60대에 진료인원이 많은 것은 40대 이후에 이와 같은 성인병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되며 여성의 경우 나이와 폐경도 중요 위험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0~50대 이후 지방간이 증가하는 현상은 당뇨병,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을 고려할 때 이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대부분 양호한 임상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말기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며 관상 동맥 및 뇌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아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간 발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및 대사증후군 등이 위험 요인이므로 이를 관리해야 한다. 


운동, 식생활 개선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식생활 개선 방법으로는 과식을 피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최 교수는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 삶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는 피하며 사탕, 초콜릿, 라면이나 케이크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며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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