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장마철 ‘야생 독버섯’ 중독사고 비상...소량도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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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야생 독버섯’ 중독사고 비상...소량도 치명적

국내 자생 버섯 1,900여 종 중 식용버섯 400여종에 불과, 함부로 먹으면 안돼
기사입력 2019.07.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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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무덥고 습한 장마철은 버섯이 잘 자라는 기후다. 특히, 여름철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독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무분별한 야생버섯 채취와 섭취는 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자생 버섯은 1,9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21%)뿐이며, 나머지는 독성이 있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야생 독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 사고는 덥고 습해 버섯이 잘 자라는 7월부터 산행이 많은 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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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가능한 '흰주름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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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

 

독버섯이 식용버섯과 생김새, 서식지, 발생 시기 등이 비슷하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산광대버섯 △알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은 치명적인 균독소 아마톡신이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알광대버섯 한 개에는 성인 남성 1~2명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양의 아마톡신이 들어있다. 


독버섯인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식용 흰주름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다. 성숙한 흰주름버섯의 주름살은 독버섯인 광대버섯류와 달리 뚜렷한 암자갈색을 띠며 대 아래쪽에 대 주머니가 발달하지 않은 특징이 있다.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도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과 구분하기 어렵다. 노란달걀버섯은 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과 달리 갓 둘레에 뚜렷한 홈이 있고, 치마 모양의 턱받이가 담황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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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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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인 '개나리광대버섯'

 

잘못된 상식이나 민간 속설만 믿고 야생버섯의 식용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위험하다. 


△색이 화려하지 않은 버섯,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 △곤충이나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 있는 버섯은 식용 가능하다는 속설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


따라서,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생버섯을 섭취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 이미 섭취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빨리 환자를 토하게 하며, 병원에 방문할 때는 정확한 진단·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가져가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공원식 과장은 “검증되지 않은 야생버섯 섭취는 치명적인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느타리, 팽이, 영지,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한 버섯을 먹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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