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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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상문, 윤한빈, 김동률씨가 출품한 작품은 모두 3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세 편의 작품은 신데렐라(왼쪽), 백설공주(오른쪽), 헨젤과 그레텔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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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상문, 윤한빈, 김동률씨가 출품한 작품은 모두 3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세 편의 작품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위 그림)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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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상문(가운데), 윤한빈(오른쪽), 김동률(왼쪽) 씨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주최한 제9회 비만예방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해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작, 동화 속 주인공 통해 비만 위험성 부각시켜


“배달 음식 자주 접하면 저승사자 만나는 것과 같아”


일반부 대상 수상한 이상문 윤한빈 김동률씨


청소년부 대상 수상한 경천중학교 박환규 학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동화 속에 등장하는 신데렐라 백설공주가, 하체비만 복부비만이면 어린이들의 동심은 산산히 깨질 것이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동화 속 주인공을 통해 비만의 위험성을 알린 ‘비만 예방 포스터’가 등장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상문, 윤한빈, 김동률 씨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주최한 제9회 비만예방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해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이전에는 비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고 이번 공모를 하면서 비만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좋은 팀웍(Team Work)으로 대상을 받아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어떤 의도로 동화 속 주인공을 ‘뚱뚱하게’ 만들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상문씨는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동화라는 요소로 친숙하고 재미있지만 거부감이 없는 캐릭터를 찾았다”고 답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모두 3편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세 편의 작품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이 등장한다.


이 씨는 “유리구두가 맞지 않는 하체비만 신데렐라, 사과를 많이 먹어 복부비만인 백성공주, 그리고 과자의 집에 머물며 과자를 많이 먹어 뚱뚱해진 헨젤과 그레텔을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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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대상을 수상한 경천중학교 박환규 학생은 ‘배달 음식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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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대상을 수상한 경천중학교 박환규 학생(가운데)은 ‘배달 음식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오른쪽은 건협 채종일 회장.

 

 

청소년부 대상을 수상한 경천중학교 박환규 학생은 ‘배달 음식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살 찐 사람이 음식을 받으며 “얼마예요”라고 묻자 음식을 배달하는 저승사자는 “당신 수명 사흘치”라고 ‘무서운’ 답을 한다. 


박환규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배달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음식을 편하게 먹어 좋지만 그것을 많이 먹으면 뚱뚱해져 수명이 줄어든다는 점을 눈여겨봤다”고 작품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인도 배달 음식을 즐겨 먹지만 비만의 위험에 대해 잘 몰랐다고 밝힌 박환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팀은 “수상작들이 SNS나 지하철(광고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한다”고 밝히며 비만 예방을 위한 홍보가 활성화되길 바랬다.


대상작 시상하며 이상문 씨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한 건협 채종일 회장은 “비만은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2,30대 초고도비만이 여러 가지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며 “비만은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부르고 비만이 직간접적으로 암을 유발하고 있다는 가설이 많이 나고 있다”며 “앞으로 건협은 비만 예방을 위해 생애주기별 건강캠페인,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1,400여편의 작품이 접수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이중 20편을 선정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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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백설공주·헨젤도 울게 만든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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