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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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 가정용 공기청정기의 유해가스 제거능력. (자료제공=환경부)

 


환경부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사용이 늘어, 안전성 점검 지속”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공기청정기 35개 중 5개가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곳이 늘면서 공기정청기 모델도 수 십 개로 늘었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활안전연합은 8일 공기청정기·마스크의 안전성·성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5개 모델의 미세먼지 제거 능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표시성능대비 능력이 미달된 공기청정기 모델은 △프렉코(AVP-500SW) △IQ AIR(HealthPro150) △샤프(KC-J60K-W) △아이젠트(MAC-100QV) △정인일렉텍(JI-1000) 등 5개이다.


그 밖에 공기청정기의 △안전성 △유해가스 제거능력 △소음도 △필터의 안전성 △유해물질 함유량 등은 대체로 적합했다.


공기청정기의 온도상승 시험을 통한 △화재 발생 가능성 △감전사고 예방조치 여부 △오존발생으로 인한 오존농도 기준치(0.05ppm) 초과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인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과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모델 모두가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29개 모델은 유해가스 제거능력에서 CA인증기준을 만족하였으나, 1개 모델(샤프 KC-J60K-W)만 유해가스 제거능력이 54%로 기준에 미달했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30개 모델 중 25개 모델, 차량용 공기청정기 5개 모델 중 4개 모델이 CA인증기준을 만족하였으며, 특히 가정용 해외 브랜드 8개 모델 중 3개 모델만 인증기준에 만족했지만, 국내 브랜드 22개 모델은 모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외 브랜드에 비해 소음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하였다.


조사대상 35개 공기청정기 모델 중 2개 모델의 필터에서 가습기살균제 유해 물질로 알려진 CMIT·MIT가 미량 함유되었으나, 방출량 시험을 진행한 결과 함유된 CMIT·MIT가 공기청정기 사용 시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경부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민의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필터에 대해서도 국민 우려 해소를 위해 필터 제조‧수입업계에서 자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유해물질 함유 확인 시 즉각 회수․교환 조치를 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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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공기청정기 35개 중 5개, 미세먼지 제거 능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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