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비브리오 패혈증·A형 간염, 무더위에 ‘감염 질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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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A형 간염, 무더위에 ‘감염 질환 유행’

첫 사망자 발생한 ‘비브리오 패혈증’...만성 간질환자 위험
기사입력 2019.08.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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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또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갈 경우 피부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침투해 감염될 위험이 높다. 국내에서는 7월~10월까지 4개월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부산 식당 ‘A형 간염’ 환자 100명 넘어, 철저한 예방이 ‘답’


[현대건강신문] 더운 여름이 이어지면서 해산물을 먹은 뒤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A형 간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주 비브리오 패혈증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40~60%로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7월~10월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집중 발생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높고, 염도가 높은 바다에서 잘 증식한다. 여름철 국내 서해, 남해의 얕은 바다는 어디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돼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잡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또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갈 경우 피부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침투해 감염될 위험이 높다. 국내에서는 7월~10월까지 4개월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만성 간 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암환자 등에서 발생


건강한 사람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됐을 때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여름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했을 때나, 해수에 오염된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데 건강한 사람은 식중독처럼 설사 정도로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됐더라도 피부 및 연조직 감염으로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패혈증은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암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 환자에 한해서 나타난다.


고열, 근육통으로 시작해 피부발진과 수포, 출혈, 괴사 수반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갑자기 고열, 오한, 근육통 증상이 시작되고, 그리고 피부의 발진, 수포, 출혈, 괴사 소견을 수반한다. 


증상과 피부소견은 시시 각각 눈에 띄게 빠르게 진행되면서 구토를 하고, 의식이 떨어지며, 저혈압, 쇼크가 일어난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사율을 40~60% 정도 되는데,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하루 이틀 사이 빠르게 진행되는 굉장히 위험한 감염병이다.


위험환자군,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은 발병 24시간 이내 얼마나 빨리 대처했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는 대부분 만성간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암환자, 면역저하환자 등에 국한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여름에 어패류를 섭취하고 고열, 구토, 복통, 피부발진 및 수포가 생긴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하고 신속하게 종합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2~3일 내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투여, 괴사조직의 수술적 제거, 수액 및 혈압상승제 투여 등의 과감하고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 알콜중독, 만성신부전, 당뇨병, 암환자, 면역저하환자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여름철에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먹는다면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8일 부산 지역 내 A형 간염 집단 감염 확진 환자 수가 10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같은 음식점을 이용하였으며 감염자 중에는 해당 식당 사장과 종업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해당 식당을 방문했었고 조사결과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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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A형 간염 감염자들은 대부분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해당 식당을 방문했었고 조사결과 중국산 조개 젓갈을 섭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형 간염, 전염성 강해 환자 접촉만으로 감염 우려

 

A형 간염의 경우 잠복기가 최대 50일로 알려져 향후 추가 감염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인 A형 간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했을 경우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환자와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가족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학교, 군대 등에서 집단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평균 30일에서 길면 50일까지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 다른 질환과 유사하나 1차 증상 후 일주일 이내 황달 징후가 발생하며 소변이 콜라색으로 변하거나 전신 가려움증 등이 추가로 나타난다. 황달 후에는 1차 증상은 사라지게 되며 황달은 2주 정도 지속된다.


A형 간염은 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나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고단백 식이요법 및 간 휴식과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이다. 


대부분 환자 대변으로 배설되어 전파되므로 배설물을 격리하고 전염성이 높은 시기인 황달 발생 후 일주일 동안은 환자 및 가족들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부산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임태원 과장은 “A형 간염은 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나 최근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A형 예방접종은 1회 접종 후 백신 종류에 따라 6∼18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 간염 예방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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