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성형외과학회 "엘러간 유방보형물 림프종 위험, 지나친 불안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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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엘러간 유방보형물 림프종 위험, 지나친 불안 경계해야"

유방 보형물과 관련된 암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
기사입력 2019.08.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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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중인 엘러간의 유방보형물 내트렐 410 제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엘러간의 유방 보형물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이하 "BIA-ALCL") 유발 위험이 높아 리콜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식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정보 제공을 위한 공식적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성형외과학회는 “BIA-ALCL은 정확한 원인이나 빈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며 “유방 보형물은 여러 유형이 있는데 BIA-ALCL은 대부분 거친 표면을 가진 보형물(textured implant)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거친 표면에 의한 만성 염증이나 감염 등이 발병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친 표면을 가진 보형물이라고 하더라도 제조 회사마다 거친 표면을 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역학조사 결과 앨러간사의 보형물이 다른 회사의 보형물에 비해 BIA-ALCL의 발생 빈도가 높았기 때문에 리콜 조치가 시행되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미 거친 표면을 가진 보형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은 환자들로, 현재 가장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형외과학회는 그러나 “이미 거친 표면을 가진 보형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라도 BIA-ALCL이라는 질병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그 이유는 BIA-ALCL은 그 빈도가 매우 낮고, 발병 초기에 보형물 및 피막 제거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 없이도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연구결과에 따라 ‘이미 거친 표면을 가진 보형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보형물 제거는 권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형외과학회는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BIA-ALCL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BIA-ALCL에 의한 증상(갑작스러운 유방의 크기 및 모양 변화, 종괴,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히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엘러간의 유방보형물 환자들에게 “증상이 없을 경우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발생 위험이 낮으므로 인공유방 제거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유방보형물 근처의 지속적인 부기나 통증 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의 증상을 인지하고, 보형물 주변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하고, 이런 증상이나 다른 변화를 경험한다면, 전문의에게 문의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또 의료인 대상 권고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증상이 없는 환자에 선제적 보형물 제거를 권장하지 않으며, 환자에게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발생 위험과 살펴볼 사항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기 발병, 보형물 주변 변화가 발생한 환자 치료 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장액과 피막 표본을 채취하여 병리학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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