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대형사고 사망자 35%로 큰 폭 증가


울산, 인천, 대전, 제주, 충남 지역 사고 증가 두드러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3,781명이 숨지고 88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철도, 해양, 항공 등 우리나라 전체 교통분야에서 사고로 3,935명이 사망하고 323,45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동차 사고가 전체 발생건수의 98.7%로 사망자수의 96.1%, 부상자수의 99.9%를 차지해 도로교통 분야의 안전이 여전히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사고는 2018년 한 해 동안 217,148건 발생, 전년 대비 0.4%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3,781명이 사망하고 323,03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평균 595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서 10여 명이 사망했고, 885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특히 사고 1건당 사망자수 3명 이상, 사상자 20명 이상을 뜻하는 대형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대형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54명으로 전년대비 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237명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사망 사고가 감소했으나, 울산 74명(+17.5%), 인천128명(+10.3%), 대전 85명(+4.9%) 제주 82명(+2.5%), 충남 375명(+0.3%)이 사망하여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자 수는 경기지역이 6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418명, 충남 37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지난 한 해 전년대비 도로에서 발생된 교통사고 건수가 813건 가량 증가했다”면서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에 일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형사고, 과속운전 사고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 도로관리 당국 등의 노력이 더욱 요구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중 통계에 따르면 곧 다가올 9월, 10월 가을 행락철에 사고가 집중된다”면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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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구경 많은 가을, 자동차 사망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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