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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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중식 달인으로 유명한 유방녕 달인이 직접 잠행단으로 수타 짜장면의 달인 우중오 씨를 찾아갔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산과 밭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마을에 짜장면의 달인이 있다?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중식 달인으로 유명한 유방녕 달인이 직접 잠행단으로 수타 짜장면의 달인 우중오 씨를 찾아갔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 금천로 559-1의 ‘산북손짜장’이다. 오후 2시면 장사가 끝이 난다는 이곳의 짜장면을 맛 본 유방녕 달인은 부드러운 면발을 반죽하는 물이 다르다고 말한다.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중화요리집으로 들어서면 요즘에는 보기 드물게 수타로 면을 뽑는다. 수타면 만을 고집하는 달인의 면에서는 밀가루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는 부드러운 면의 비밀은 바로 껍질을 깍은 가지를 소주를 넣고 삶은 물로 반죽을 하는 것. 이 뿐만이 아니다. 가지물에 노란 사과 채를 넣고 삶아내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가지·사과 우려낸 물을 넣은 반죽은 24시간 숙성시켜 주문과 동시에 수타로 면을 뽑아낸다.


짜장 소스도 특별하다. 양파, 단호박, 감자만 들어갔지만, 아주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는 것.


달인은 감자를 깍뚝 설어 튀겨낸 후 단호박 속에 채워 넣고 오미자물을 넣어 찜통에서 4시간을 쪄낸다. 이렇게 만든 단호박찜을 양파, 춘장과 함께 볶아내면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짜장 소스가 완성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짜장면을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어린 시절 먹었던 옛날 수타 짜장면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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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문경 수타 짜장면...진정한 은둔달인, 탕수육도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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