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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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참석자 1,600여명 중 중국, 일본 참가 의사들이 각각 2백 여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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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참석자 1,600여명 중 중국, 일본 참가 의사들이 각각 2백 여 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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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담췌 치료 의료진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회를 후원하는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들도 런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서경석 서울대병원 교수 “2년전 일본 대회서는 일본 참가자 과반 넘어, 이번엔 외국인 더 많아”


학술대회 참가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현장 교육 프로그램 참석 예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우리나라 간담췌 치료술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며 ‘중국 사드 갈등, 일본 경제보복’ 등 대외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아 치료술을 배우려는 중국·일본 의료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 조직위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참석자 1,600여명 중 중국, 일본 참가 의사들이 각각 2백 여 명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참가 의사들이 5백 여 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200명), 일본(200명), 인도(90명) 타이완(70명) 싱가폴 태국 호주 필리핀 순이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경석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여러가지 요건으로 중국, 일본 참가자들이 줄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어제 열린 개막식에는 1천명이 넘게 들어가는 코엑스 오디토리움 꽉 찼다”며 “우리나라 의료진이 간담췌 외과 수술에서 성과를 내면서 해외 참석자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 학술대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2년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일본 의료진이 절반이 넘었는데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참가자가 절반이 넘었다"고 소개했다.

 

학술위원장을 맡은 서울대병원 외과 장진영 교수는 “간담췌 치료를 위해서는 고난위 술기와 지식이 갖춰져야 한다”며 “미개발지역은 (술기와 지식을) 더 알고 싶은 욕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학술위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외과 송기원 교수는 “학회 참가자들은 학술대회 참가 목적이 분명하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석하고 각 병원을 찾아 치료 기술을 보고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의료진들이 간담췌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국·유럽 주도로 이뤄지는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우리나라 의료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에 △세계간담췌외과학회는 ‘담낭암 표준 치료 가이드’ 제정 세션을 △세계간절제학회는 ‘복강경 수술 가이드’ 제정 미팅을 진행했다.


장진영 교수는 “우리나라가 간이식 간절제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치료 지침을 만들 정도가 됐다”며 “새로운 공동 연구를 통해 아시아 지역 연구를 주도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장 교수는 “극동 아시아인 한중일 대만 등에는 독특한 질환 패턴이 있어 미국에서 만든 치료 지침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며 “아직 중국이 지역 별로 편차가 있지만 베이징에 들어서는 병원은 4천 병상이 넘어 이들 병원과 공동 연구를 하면 좋은 결과를 빨리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참가자 중 일부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찾아 간담췌 수술 참관 등 현장 체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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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간·담낭·췌장 치료술, ‘중국 사드·일본 경제보복’ 파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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