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가로_사진2.gif

 

가로_사진3.gif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하자리에서 40년간 터주대감처럼 자리를 지켜온 꽈배기 집이 있다.


9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꽈배기·찹쌀 도넛 달인으로 배평호, 박선정 부부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은평구 연서로 263의 ‘풍성분식’. 길가에 위치한 이 가게는 침이 고이게 하는 비주얼의 꽈배기로 행인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거기다가 쫄깃한 식감이 남달라 만드는 족족 불티나게 팔려 부지런하지 않으면 이 집 꽈배기를 맛볼 수가 없다. 


이곳의 배평호 달인은 이전에 이곳에서 꽈배길르 만들어오던 할머니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아 40년 전통 꽈배기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40년간 꼭꼭 감추어져 있던 꽈배기 반죽의 비법은 특별하다. 평범해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곳 꽈배기 반죽의 비법은 가장 먼저 피땅콩에서부터 시작된다. 


달인은 끓은 물에 피땅콩을 넣고 그위에 대파를 올려 삶아낸다. 이렇게 삶아낸 땅콩은 껍질을 벗겨 곱게 으깨준다. 또 다른 비법은 마와 순두부. 달인은 곱게 간 마와 순두부를 섞어 뜨거운 물에 중탕해 준 후 땅콩죽을 만들어 밀가루와 섞어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일이 손으로 치대 부드러움이 가득한 꽈배기 반죽을 만든다.


고구마밥도 또 다른 비법이다. 달인은 반죽 위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고구마밥을 올려 그 열기로 숙성시킨다. 이렇게 숙성을 마친 반죽은 보기만해도 탄력이 엄청나다.


또 다른 인기메뉴 찹쌀도넛도 식감이 아주 특별하다. 앉은자리에서 10개는 거뜬히 먹을 수 있다는 달인의 찹쌀도넛 반죽도 평범하지 않다. 


무화과를 삶은 물에 불린 찹쌀을 올리고 그 위에 고사리까지 올려 쪄내는 것. 이 뿐만이 아니다. 서리태와 쌀을 볶아 콩은 꺼낸 후 찹쌀죽을 끓이고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한다.


팥소도 특별하다. 천연의 단맛을 끓어올리기 위해 사과로 잼을 만들어 팥소에 섞어 준다.


이렇게 정성과 열정이 들어간 꽈배기와 찹쌀도넛은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생활의 달인, 꽈배기·찹쌀 도넛달인...땅콩죽+고구마밥 비법 반죽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