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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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맨 왼쪽)가 지난 24일 김포시 요양병원 화재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화재진압 및 구조상황을 지휘하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요양병원 화재 등 재난 줄이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스프링쿨러 작동 안하고 긴급 대피 방송 없어”


정의당 “소방안전시설 관리 문제 다시 반복”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어제(24일)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하는 등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와 중환자들이 많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사고라 인명피해가 더더욱 컸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화재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치료 중인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반복되는 병원 화재 예방을 위한 세심한 대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지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며 “이번 화재 피해의 최소화와 조속한 지원, 아울러 사고 원인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열린 국회상임위원장 오찬에서 “김포에 요양병원 화재 등 재난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부의 전신인 보건사회부 장관 출신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체 발언의 상당 부분을 요양병원 화재 사건에 대한 우려로 채웠다.


손 대표는 “수년을 주기로 병원의 화재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2010년에는 포항 인덕요양센터, 2014년에는 장성 효사랑 병원, 2018년에는 밀양 세종병원에서 참사가 발생했다”며 “공통점은 인재라는 것이다.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참사 역시 사전에 충분히 피해를 막을수 있는 화재였다. 스프링쿨러도 작동하지 않았고, 긴급 대피방송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1명의 환자가 사망했던 장성 요양병원 화재 이후 전국 요양병원에 스프링쿨러 설치가 의무화 되었지만,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의 특성상, 소방과 안전점검에 한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도 25일 현안 브리핑을 하며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병원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음이 밝혀졌다”며 “또한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산소통이지만 화재발생시 관리 부실에 의해 피해가 더 컸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매번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지적되고 있는 사항인데 건물 내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관리나 화재대처방법에 대한 문제가 또 다시 반복되었다”며 “관계당국은 화재원인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더불어 재발방지 및 건물 내 소방안전시설 관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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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명 사상 김포 요양병원 화재...여야 한 목소리로 ‘병원 화재참사’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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