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치과병원 등에서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가 동일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22.7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적정 의료비용 책정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별 주요 진료행위의 가격 차이가 △임플란트 최대 5.6배(233만원) △골드크라운(금니) 최대 3.6배(53만원) △레진(마모) 최대 22.7배(23만원) △레진(우식) 8.3배(2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2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132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국군양주병원 등으로 가격이 5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국립암센터로 283만원으로 5.6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크라운(금니)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8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45만 6천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원자력병원으로 2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73만원이었다.


△레진(마모)의 경우 병원급 이상 255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7만 5천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강릉아산병원으로 11,180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은평성모병원, 25만원으로 22.7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우식-1면)의 경우 병원급 이상 353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8만 3천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이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유디성신치과병원, 한림대학교부속 춘천성심병원,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우가주치과병원, 진주미르치과병원, 의료법인안동병원 등으로 3만원,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구로병원, 25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천차만별인 치과 진료비로 인해 환자들의 부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비급여 자체도 부담일뿐더러 국민 치아건강 문제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병의원들이 합리적 기준과 산정 방식을 통해 적정 비급여 진료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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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 ‘천차만별’...임플란트 최대 5.6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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