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며, 2일부터 충청이남부터 태풍으로 인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2일부터 4일 오전까지 길게 많은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 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태풍의 전면에서 불어 들어오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2일 새벽부터 시작될 비는 오전 9시 전북과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현재 태풍 미탁은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22km 속도로 북진 중이며, 2일 새벽 중국 상행에 육상으로 접근한 후 3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바로 통과해 4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접근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태풍의 강도는 중급으로 낮아지고,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일본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1일 오전 3시 현재 요나구니섬의 북쪽 약 200km 해상을 시간당 약 3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40m, 최대 순간 풍속은 55m의 강한 대형 태풍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1일 동중국해를 북상해 2일에는 점차 진로를 북동으로 바꿔 3일에는 한반도 부근으로 이동할 전망이며, 이후 규슈 북부 지방에 접근할 우려가 있다고 예고했다. 이후 태풍은 4일에는 동해로 이동해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