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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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018년 주요 국가별 외국인환자 실환자 현황.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형외과 찾은 외국 환자 37% 증가...일본 환자도 56% 증가


김광수 의원 “경색된 한일관계로 상당한 영향 있을 것”


박능후 장관 “경색 시작인 7월 1일 이전까지 일본 환자 계속 늘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7월 이전까지 한국을 찾는 일본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일본 환자들의 방한이 줄어들 것을 우려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면 항공,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산업의 효과가 있어 중요하다”며 “성형외과 환자가 폭증하며 일본 환자도 2017년 대비 2018년에 56%나 늘었고 태국환자도 46%가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외국인 환자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37만명으로 2017년 대비 17%가 늘었다.


국가별로 외국인 환자를 나눠보면 △중국 11만8천명 △미국 4만5천명 △일본 4만2천명 △러시아 2만7천명 △몽골 1만4천명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국 환자가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특히 국가별 외국인 환자 증가율을 보면 일본 환자가 2017년 대비 56%가 늘었고 다음으로 △태국 46% △인도네시아 37% △우즈베키스탄 20% 순이었다.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진료과는 내과로 8명9천명이었고 다음으로 △성형외과 6만6천명 △피부과 6만3천명 △검진센터 4만1천명 순이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성형외과를 찾는 일본 환자가 늘고 있는데 최근 한일관계 경색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보건복지부가 일본인 환자 유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017년 대비 일본 환자가 2배가 늘었지만 한일 경색이 시작된 7월 1일 이후에도 관광객 수는 늘어나고 있어 (일본 환자 증가세도) 큰 영향을 안 받았을 것”이라며 “면밀하게 추세를 지켜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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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갈등에도 일본 환자 증가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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