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확장.gif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정기원 의료원장은 “그 동안 국가중앙병원 건립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나으한 현실적인 안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술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밝히며 의료원 내 이전TF팀을 해체했다.

 


기 의원 “더이상 미루지 말아야”...의료원장 “이전 절박함 호소”


복지부 윤태호 정책관 “빠른 시일 내 결정내리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의 이전 논의를 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3년 이명박 서울시장 시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서울 을지로 의료원 부지를 매각한 비용으로 서초구 원지동에 의료원을 새로 짓기로 하는 내용의 의료원 이전 계획에 합의했다.


이후 16년이 지났지만 복지부와 서울시가 의료원 이전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의료원의 시설 노후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중앙감염병 병원 신축 등 공공의료 확충 계획들이 계속 미뤄지는 상황이다. 


지난 9월 정기원 의료원장은 “그 동안 국가중앙병원 건립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나으한 현실적인 안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기술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밝히며 의료원 내 이전TF팀을 해체했다.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의원은 “의료원은 원지동 이전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고 별도의 대안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데 복지부는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묻자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이전 관련해 서울시와 의료원, 복지부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지부는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의료원 정기현 원장도 “이 문제는 정말 중요해 절박함을 가지고 호소한다”고 복지부와 서울시의 이전 논의가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복지부 근무 경력이 있는 기 의원은 “의료원 이전 논의에 관여해왔고 지금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복지부는 종합감사(21일) 전까지 서울시와 최종 협의해 이전 관련한 복지부 입장을 결론 내려야 한다”고 다그쳤다.


윤 정책관은 “종감 전까지로, 시일을 못 박을 수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동민 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결정, 종감 전까지 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