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발암 추정 물질’ 든 ‘라니티딘 위장약’ 교체에 동행했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발암 추정 물질’ 든 ‘라니티딘 위장약’ 교체에 동행했다

복지부 “해당 의약품 처방 환자, 처방 병의원 방문해 상담 바람직”
기사입력 2019.10.10 12: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가로_확장.gif
A환자는 문자를 확인한 뒤 B대학병원 상담센터를 통해 자신이 처방받은 위점막 보호제가 NDMA가 들어간 치료제인 것을 확인하고 10일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B대학병원 약물안전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처방 받은 잔여 의약품 같이 지참해야


새 처방전 받아 조제 받았던 약국에서 새 약으로 교체

 

병원·약국 모두 문제가 된 약,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는 ‘발암 추정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위궤양치료제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를 안전한 치료제로 교체하기 위한 상담을 받으라고 권했다.


이후 병의원들은 문제가 된 NDMA가 들어간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위궤양치료제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를 교환하기 위해 내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건강신문>은 A환자(남 79세)와 동행해 라디티딘 성분이 들어간 웨궤양치료제 교체 과정을 살펴봤다.


뇌경색으로 B대학병원에서 치료 경험이 있는 A환자는 외래 진료를 통해 ‘위점막 보호제’인 루틴스정을 처방받았다.


B대학병원은 A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문자를 보냈다.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 안전처 보도(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


복용중인 루틴스정이 남아있는 경우, 다른 약으로 재처방여부 등 상담을 원하는 분들은 B대학병원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하신 후, 남아 있는 약을 반드시 지참하시고 본원 임시진료실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라니티딘 대체처방은, 처방전 상 잔여일수 범위 내 남아 있는 약에 한하여 남은 약을 진료시 가지고 오면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남은 약을 가져오지 않거나, 잔여일수 외 처방, 라니티딘 이외의 다른 약물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A환자는 문자를 확인한 뒤 B대학병원 상담센터를 통해 자신이 처방받은 위점막 보호제가 NDMA가 들어간 치료제인 것을 확인하고 10일 오전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B대학병원 약물안전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이날 B대학병원 약물안전센터 진료실에는 약을 교체하기 위해 나온 환자와 보호자 2, 3명이 있었다.


약물안전센터 상담의는 “문제가 되는 성분이 조금 들어간 약”이라며 “속쓰림 증상이 있냐”고 물었다. 


이후 환자 이력을 살펴본 뒤 “오늘부터 처방 종료일까지 먹을 수 있는 새 치료제를 처방하겠다”며 “처방전을 들고 약을 구입한 약국으로 가라”고 말했다.


센터 간호사도 A환자에게 “꼭 약을 구입한 약국으로 가라”고 당부했다. A환자는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이전에 조제 받은 약국을 찾았다. 


이 약국 약사는 “문제가 된 루틴스정을 교체하겠다”면서도 “조제약 봉지를 일일이 뜯어서 해당 약만을 제거하기 힘드니, 환자가 루틴스정을 제외하고 오늘 처방받은 약을 먹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틴스정은 보관해 나중에 약국에 반납하면 된다”고 새 위점막 보호제를 지급했다. 


B대학병원 처방 시나 약국에서 새로운 위점막 보호제를 받을 때 환자 본인 부담금은 발생하지 않았다.


B대학병원은 환자에게 알림 문자를 통해 남은 약을 가져올 것을 권했지만, 병원이나 약국 모두 남은 약을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은 생략하고, 구두로만 기존 약을 폐기처분하고 새로 받은 약을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했다.

 

이날 병원과 약국의 대처를 놓고 보면, ‘발암 추정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간 위 치료제가 완전히 수거되지 않고 환자 손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기존에 처방을 받은 병의원 또는 약국에서 의약품의 재처방 재조제시 1회에 한해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www.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현대건강신문 (http://www.hnews.kr| 발행일 : 1995년 6월 2
우)02577   서울시 동대문구 무학로 44길 4-9 101호 / 발행·편집 박현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여경남
대표전화 : 02-2242-0757 / 광고문의 : 02-2243-7997 |  health@hnews.kr
Copyright ⓒ 1995 hnews.kr All right reserved.
현대건강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