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곽상도 의원 “위조된 병원 진단서 원장이 막아야하는 것 아닌가”


김연수 원장 “진단서 서체 보면 서울대병원 것으로 추정한다”


인물사진-중-수정.gif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진단서 위조 의혹이 제기됐지만 서울대병원장은 진단서가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과방위 소속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은 조민 씨의 진단서로 추정되는 서류를 국감장에 들고 나와, 진단서가 진짜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한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개인이 어떠한 진료를 받았는지, 그 내용을 타인에게 밝히는 것은 개인 정보 보호 관련 의료법 위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위조 의심 정황이 많은데 (진단서의 위조를) 확인해줄 수 없냐”고 물었고, 조민 씨의 진단서가 위조된 것으로 전제하고 “진단서가 허위로 된 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색출해달라고 얘기해야할 사람이 서울대병원 아니냐”고 재차 물었다.


김 원장은 “(곽) 의원이 보여준 사본을 보면 내용이나 형식이 서울대병원 (진단서에) 사용하는 서체가 들어간다”며 “그 서체는 서울대병원에서만 쓰는 서체로 제중원체라고 얘기한다”고 답했다.


이어 “말하고 싶은 내용은 제출된 진단서 양식은 서울대병원 것이 맞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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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 “조민 진단서 위조 아닌가”, 서울대병원장 “병원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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