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이삼용 전남대병원 원장 “확인 안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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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아들과 여자친구만 병원 실습경력을 가지고 들어왔다” (박용진 의원)


15일 열린 전남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병원의 불법 채용 비리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남대병원 김성완 사무국장에게 △아들의 여자친구 채용비리 의혹 △필기시험 문제 유출 의혹 △병원장과 사무국장의 해외출장 자료 허위제출 등에 대해 물었다.


박 의원은 “사무국장의 아들과 여자 친구가 합격할 당시, 합격자 중에 전남대병원 실습경력 한 줄 밖에 없던 사람은 단 둘 뿐”이라며 지난 5년 간의 전남대병원 실습 내역이 담긴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전남대병원 이삼용 원장은 "확인 안해 봤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작년 노사 협의자리에서 노조 측에서 아들 뿐만 아니라 아들의 여자친구도 채용된 의혹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질의하자 김성완 사무국장은 “없다”면서도 “노동조합에서 얘기해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학교 다닐 때 친하게 지냈다가 헤어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성완 사무국장의 아들과 조카가 관련 자격이 없음에도 아빠 찬스, 삼촌 찬스를 통해 채용된 의혹이 있다”며 “이러한 채용비리가 지역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주명헌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에게 해당 채용비리 건에 대해 경징계에 그친 이유를 묻고 “사실상 채용비리를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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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전남대학교병원, 아빠찬스에, 남친 아빠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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