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Untitled-1.gif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사례. (2019년 1월~6월 기준)

 


2014년 이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 4,471건 발생, 5년간 6배 증가


김광수 의원 “어르신들 건강·안전보장 책임질 수 있는 대책 마련 시급”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노인에게 소득창출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로 4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에 있어 참여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공익활동을 비롯해 시장형사업단, 재능나눔 등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61만 74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중 안전사고를 당한 노인 중 사망자는 △2014년 2명 △2016년 7명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월~6월 14명으로 총 46명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이 파악된 2019년 1월에서 6월까지 사망한 노인 14명의 사망사유를 살펴보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8명, 심정지 4명, 뇌출혈과 심근경색이 각각 1명이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의 안전사고도 급증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발생한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는 2014년 206건에서 2018년 1,358건으로 5년 만에 6.6배가 증가했다. 


연도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4년 206건 △2015년 324건 △2016년 629건 △2017년 1,104건 △2018년 1,358건 △2019년 1월~6월 850건으로 총 4,471건이 발생했다.  


노인일자리사업별 안전사고 현황을 보면, 공익활동이 2014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총 4,020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89.9%를 차지해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 10건 중 9건은 공익활동에서의 안전사고였으며, 이어 △시장형사업단 280건 △사회서비스형 34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노인 가운데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은 45만 2,425명으로 전체 74.1%로 가장 많았고, 시장형사업단 5만 9,924명, 재능나눔 4만 6,111명 순이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노인은 2014년 33만 6,431명에서 2019년 8월 61만 746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의 유형별로는 골절로 인한 상해가 2,058건으로 전체 46%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타박상 430건 △염좌 300건 순이었다.


김광수 의원은 “최근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전사고가 4천건이 넘었고, 사망자도 46명이나 돼 어르신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보장을 책임질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노인일자리사업 안전사고 사망자 중 교통사고 최다...다음이 심정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