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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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통합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위 사진)은 암 치료를 위해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치료법을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세계 각국의 임상 의사들의 발표를 들었다.

 


학회 참석자들 "면역치료 이용한 ‘암 치료’ 주류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것”


최낙원 이사장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도 면역치료 중요성 부각”


중의학 등 전통의학도 학술대회 한 세션으로 자리 잡아 


“암 환자 치료와 신약 개발 등 위해 통합 암치료 관심 가져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 세계 암 치료 의사들이 미래 암 치료에서 면역치료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통합암학회(SIO)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대한통합암학회(KSIO 이하 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은 암 치료를 위해 환자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치료법을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세계 각국의 임상 의사들의 발표를 들었다.


최낙원 이사장, 유화승 회장(대전대둔산한방병원 교수) 등 통합암학회 임원들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신 암 치료 발표를 듣고 한국의 통합 암치료 상황을 발표하는 시간를 가졌다.


미국 통합암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면역치료제를 이용한 암 치료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암 치료 △중의학 등 전통의학을 통한 암 치료 발표에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


최 이사장은 “기존에 없었던 전통 중의학 등 전통의학 발표를 공식 세션에 포함시킨 것을 보고 세계 암치료가 엄청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이런 흐름은 천연물을 항암제로 개발한 중국 제약사들이 미국 FDA의 허가를 받고 판매를 시작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몇 해 전부터 면역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늘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우리 학회에서도 면역치료 관련 발표를 이어왔는데 세계 각국의 암 연구자들이 모인 곳에서 면역치료가 미래의 주류 암치료임을 강조하고 있어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다.


암 치료 병원으로 유명한 MD앤더슨, 메모리얼 스론케터링 암센터 등은 이미 기존 의학에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을 접목시킨 통합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통합암치료가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암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은 암 덩어리를 절제하거나 암을 죽이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환자가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을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암 치료는 잘 끝났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암 치료 성과 이면에는 암 환자의 삶의 질이 추락하는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치료 중인 암 환자들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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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통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중국 제약기업들은 중의학에 기반을 둔 항암제를 전 세계 임상 의사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헬스케어 기업인 젠동(zhendong)은 자사가 생산한 천연물 면역 강화제를 대거 선보였다.

 

 

최낙원 이사장은 “고령화로 암 발생율이 높아지고 암 환자의 여명이 늘어나면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환자를 최우선 두고 최선의 치료법을 찾는 노력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제약 등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통합 암치료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국 통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중국 제약기업들은 중의학에 기반을 둔 항암제를 전 세계 임상 의사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헬스케어 기업인 젠동(zhendong)은 자사가 생산한 천연물 면역 강화제를 대거 선보였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중국과 비슷하게 의사, 한의사가 활동하고 있어 서로 협력하면 환자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로 담을 쌓고 진료영역이 나눠진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통합암학회가 ‘콩 껍질’을 뚫고 나오는 초장기이지만 우리 학회에는 기초 연구자부터 임상 의사까지 다양한 암 연구자들이 있어, 이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 최선의 암 치료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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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항암 치료법, 환자-산업 모두 살릴 미래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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