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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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김성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내용을 공개하고,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백토서팁은 전 세계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 신약 중 가장 앞서 있으며, 메드팩토는 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내용을 공개하고,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메드팩토는 2013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된 항암 신약 개발 기업으로 종양의 특정 유전자 발현량을 분석하여 암 종과 상관없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기존 항암제와 병용 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이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티지에프-베타)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암 미세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반응률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TGF-β는 암의 성장, 전이, 줄기세포 형성을 촉진하고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물질”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면 암 주변의 미세 환경을 조절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이는 ‘백토서팁’의 주요 역할이자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패러다임을 여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MSD의 ‘키트루다’, 로슈의 ‘로즐리트렉', 록소온콜로지의 '비트락비’ 등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이 등장하며, 항암제 시장 판도가 바이오마커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특정한 바이오마커가 높게 혹은 낮게 나타나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 FDA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 신약에 대한 개발을 장려하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M&A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토시팁은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치료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이 같은 이유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에 대해서만 국내외에서 총 9건의 단독 및 병용 투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2건 임상시험은 MSD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메드팩토는 면역세포 활성을 무능화시키는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및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전략도 확보한 상태다.


김 대표는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메드팩토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IPO 공모를 통해 메드팩토는 혁신 신약 개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한편,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감도 함께 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이번 상장을 위해 151만1,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4000원~4만3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514~65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12월 5~6일 진행했으며, 10~11일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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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로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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