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찌질한 것, 사람도 아닌 것 등 폭언 지속적으로 들어”


민주당 “학생들 삶과 인격 파괴하는 상황 납득할 국민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 초등학교 자녀 어머니가 지난 17일 ‘언어폭력으로 아들 다리까지 마비시킨 담임교사를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올해 1학기부터 담임교사로부터 △찌질한 것 △수준 떨어지는 것 △사람도 아닌 것 등의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지속적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하였다.


교사로부터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한 학생은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가고, 없던 틱장애까지 생기는가 하면 다리에 마비 증세까지 보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한다.


지난해 10월 또 다른 중학교 수업시간에는, 교사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을 알려준다며 수영복 차림의 성인잡지 여성모델들이 자전거에 기대 각종 ‘야한’ 자세를 잡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해당 교사는 단순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수업시간 학생들에게 자주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하였다고 한다.


대다수 교사들이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지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사들의 일탈 행위로 인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례적으로 교사들의 일탈을 지적하는 논평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일부 일탈 행위로 교단의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재헌 부대변인은 “학생들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교사, 삐뚤어진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성희롱 발언을 하는 교사가 피해를 당한 학생들에게 사과는 커녕, 제대로 된 징계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며 “교사 스스로도 교육자의 인품을 유지하여 학생들의 태도와 행동을 포함한 인격 발달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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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으로 아들 다리 마비시킨 교사 처벌’ 청와대 청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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