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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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 남인순(오른쪽 두번째)·염동열 의원(맨 오른쪽)은 한목소리로 초저출산 시대에 20만명이 넘는 난임 가족의 치료를 위해 의료계와 한의계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후원한 보건복지부 노홍인 정책실장(오른쪽 세번째)이 참석자에게 기념촬영에 합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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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 남인순·염동열 의원은 한목소리로 초저출산 시대에 20만명이 넘는 난임 가족의 치료를 위해 의료계와 한의계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계 “배란기에 투여 ‘착상 개선’ 의미 있는 결과 확인”


의료계 “현재 연구 결과 한방 난임치료 효과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않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 남인순·염동열 의원은 한목소리로 초저출산 시대에 20만명이 넘는 난임 가족의 치료를 위해 의료계와 한의계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한의약 난임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효과 규명 연구가 발표된 것도 있어 의료계와 한의계가 협력하고 보완해 난임 치료에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동열 의원도 “사회적으로 대립되는 사안을 놓고 공론의 자리에서 생산적인 가회를 마련했다”며 “저출산 문제와 직결돼 있는 만큼 성과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의계와 의료계를 대표해 나선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온경탕과 배란착상방 등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 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동국대한의대 김동일 교수는 “배란기에 투여된 한약의 착상 개선 효과를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며 “임신율 시술시 불안감 등의 항목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출산율 개선 확인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의과와 협진 연구를 제안했다.


‘연구결과에 대한 과학적 비평’을 주제로 발표한 연세대의대 최영식 교수는 “원인불명의 난임환자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의 임신율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임신율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롤 효용성이 없었다”고 상반되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임신을 시도하는 난임 환자에서 유산율의 증가와 자궁외임신 증가는 중요한 합병증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이라며 “한방 난임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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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난임치료 토론회...국회의원 ‘상생 협력’ 말했지만 양한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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