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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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3컵 이상 마시면 건성안(안구 건조) 발생 위험이 3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커피 시장규모는 약 18조원으로, 우리나라 커피 소비는 세계 6위다. 그 만큼 한국인의 커피 섭취량이 많다는 것. 

 

이렇게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가 간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 치매 예방 등 우리 몸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루에 커피를 3컵 이상 마시면 건성안(안구 건조) 발생 위험이 3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9일, 강진의료원 안과 최영제 박사팀이 2011∼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7,630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량과 건성안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한국 성인에서의 커피 섭취 빈도와 건성안의 연관성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연구 대상자 중 커피를 하루에 1컵도 섭취하지 않는 비율은 32.8%(2,502명)였다. 하루 3컵 이상 마시는 비율도 19.3%(1,407명)에 달했다. 국내 성인의 건성안 보유 비율은 8.3%(633명)였다. 


커피를 하루 3컵 이상 마신 사람의 건성안 발생 위험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0.7배였다. 이는 커피를 자주 마시면 건성안 발생 위험이 그만큼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대상자의 연령ㆍ성별ㆍ음주ㆍ흡연ㆍ햇볕 노출시간 등 건성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모두 포함시켜 분석한 결과에선 커피 섭취와 건성안 발생 위험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눈물 분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카페인이 눈물샘을 자극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 효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배출돼 눈물 배출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건성안을 악화시킨다는 정 반대의 주장도 있다. 


성안은 부족한 눈물 분비와 불안정한 눈물막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눈에 작열감ㆍ이물감ㆍ시력 저하ㆍ과도한 눈물 분비 등이 주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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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안구 건조 위험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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