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제넥신이 보유한 제넨바이오 전환사채(CB)가 13일 전환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제넥신으로 변경됐다. 이번 전환청구로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지분의 8.13%를 보유하게 되며, 현재 보유 중인 전환사채까지 고려할 경우 향후 최대 11.83%까지 확보하게 된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 및 항체융합단백질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제넨바이오가 바이오업계에 진출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의 기초를 닦는 과정에서 큰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8년 경동제약과 함께 제넨바이오를 바이오업체로 전환하는데 협력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권위자인 김성주 교수가 제넨바이오 대표로 합류해 이종장기 개발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에도 일조했다. 아울러, 제넥신은 2018년 케이클라비스마이스터 신기술조합이 200억 원의 제넨바이오 CB를 인수할 당시 약 1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제넥신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hyFc 관련 기술 2건을 제넨바이오에게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PD-L1 단일융합 면역억제제인 GX-P1과, PD-L1과 변형(modified) IL-10이 융합된 차세대 이중융합 면역억제제인 ‘BSF-110’(PD-L1-hyFc-IL10m)에 대해, 장기이식 분야에서 해당 물질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제넨바이오에 이전하였다. 전세계 면역억제제 시장이 2026년까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넨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장기이식 분야의 미충족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넥신은 최대주주로서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 플랫폼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며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 제넥신의 보유 네트워크에 제넨바이오를 공식적으로 합류시킨 셈이다. 이러한 제넥신의 행보는 이종이식은 물론 국내외 동종이식의 치료 안전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 첫 출범함 원스탑(One-stop) 이종장기 이식 플랫폼이다. 이종장기 원료인 형질전환돼지 개발부터 제품, 이식기법, 이식 관련 신약 및 기술개발, 이식전문병원 설립까지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제넥신을 포함한 3개 기업, 6개 기관 및 연구팀과 이종이식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식 분야 국내 연구자 28인으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AB)의 자문을 통해 이종장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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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제넨바이오 최대주주 등극...지분 최대 11.83%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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