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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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유희석 의료원장이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위 사진)에게 욕설을 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발생한 파문이 국가중증외상센터 설립 논의로 확대되고 있다.

 


이 교수 “본원 병상, 외상센터서 사용 어려워”


청와대 국민청원에 ‘유 의료원장 파면’부터 ‘중증외상센터 공공화’ 청원 등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아주대병원 유희석 의료원장이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발생한 파문이 국가중증외상센터 설립 논의로 확대되고 있다.


이후 아주대병원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외상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국종 교수는 해외 일정이 끝나면 외상센터 진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해외 일정 전 모 방송과 만난 자리에서 “외상센터에서 본원 병상을 사용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15일 해군 해외 훈련 일정을 마치고 진해에 도착한 이 교수는 언론 노출을 피한 채 진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유희석 의료원장과 이 교수의 대화 녹취가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돈 안되는 중증외상센터. 민간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유**/아주대의료원장을 파면 시켜 주세요? △이국종 외상치료전문병원 설립을 청원합니다 등의 청원이 등장했다.


‘중증외상센터 국가 책임’을 주장한 청원인은 “가장 빠른 이송 수단과 발달된 의료장비, 실력 있는 의사가 필요한 중증외상환자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인 까닭에 돈이 되질 않는다”며 “중증외상센터 지원방안을 좀 더 현실적으로 만들던지, 국립병원에 중증외상센터를 짓던지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료원장 파면을 주장한 청원인은 “욕설 등 갑질을 하는 의료원장을 파면시켜주시고 이 교수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원했다.


외상치료전문병원 설립을 요청한 청원인은 “이국종외상치료전문병원을 신설해서 이국종 교수를 원장으로 세우고, 충분한 국가예산을 지원하여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이 세 청원은 15일 12시 현재 각각 △924명 △876명 △1,238명의 청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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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유희석·이국종 논쟁...외상센터 국가책임 논의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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