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한국 남성 10명 중 8명 성기 작다고 생각

우리나라 남성 10명 중 8명은 자신의 성기가 작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들보다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활동에 제한을 받을 만큼 심리적인 위축도 심각했다.

성기의 크기는 발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길이와 굵기로 평가를 내린다. 음경해면체의 길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체외로 돌출된 부위에 약 7~8cm를 더해주면 대략적으로 음경해면체의 총 길이를 알 수 있게 된다.

한국 남성의 평균 음경 크기는 이완 시 길이 7.4cm, 직경 2.8cm, 둘레 8.3cm, 발기 시 길이 11.2cm, 직경 4.1cm, 둘레 11cm 정도이다.

늘푸른비뇨기과 최준호 원장은 “의학적으로 음경왜소증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4cm 이하를 말한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이 기준에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심리적 위축감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문제

문제는 심리적 위축감이다. 성기가 작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면 잠자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며 이는 심리적 원인으로 인한 조루, 발기부전 등의 2차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를 통해 조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음경확대술은 인공물질이나 약물 혹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이용해 음경의 굵기나 길이를 각각 또는 동시에 확대시키는 수술기법이다.

굵기확대수술은 이식편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평균적으로 3.5cm 정도 확대되고 발기 전·후 모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길이연장수술은 남성의 체내에 잠복되어 있는 음경 중 3cm 정도를 밖으로 빼내는 수술로 굵기와 달리 원하는 만큼의 길이가 연장되지는 않는다.

최준호 원장은 “길이연장수술의 경우 시술 후 발기력에 문제가 없어야 하므로 안전한 범위 내에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환자 중 실제 음경왜소증으로 판단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최근의 음경확대술은 환자의 자신감을 높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무리하게 확대하면 부작용 우려

그러나 환자 중 일부는 크기 콤플렉스로 인해 무리하게 길이 연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작용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음경확대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절개 후 봉합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그러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고, 염증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성기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준호 원장은 “오히려 지나치게 무리한 확대를 하다가 수술이 실패하고 심리적 후유증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성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며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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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왜소증’ 대부분 심리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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